거제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게 카페였다.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던 친구와 거제를 간 거였는데 제주에서 독립서점을 갔던 것이 서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 거제에서도 북카페를 가기로 했었다. # 두록, 북카페두록은 100년이 넘은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바꾼 곳으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카페였다.입구를 열면 책장이 보이고 그곳에 구매할 수 있는 책들이 꽂혀있었다. 먼저 자리에 짐을 두려고 테이블을 봤는데 메뉴와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가 테이블마다 놓여있었다.책을 한 권씩 읽을 생각이라 음료를 주문하고 책을 구경했다. 카페에서 전부 읽고 싶어서 내 위시리스트 중에서 얇은 책이었던 오로라를 구매했다. 오로라 _ 최진영 단편소설 / 기억에 남는 문장들거제 장승포에 놀러 갔을 때 주택을 개..
8월에 3박 4일 간 친구와 거제 & 통영 여행을 갔다 왔어요. 거제, 통영... 할 거 없기로 유명하잖아요...? 정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올리려고 하다가 찍은 사진들이 아까워서 혹시나 여행 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방문했던 맛집과 카페의 솔직 후기라도 적어보려고 해요. # 구천식당현지 맛집이라고 해서 거제 도착 당일, 숙소에 짐만 나두고 갔던 식당. 확실히 현지 사람들이 많았다.자리 잡고 앉자 하나둘씩 나오는 밑반찬들. 바지락탕, 고등어구이, 열무김치, 계란부침이 나왔는데 전부 맛있었다.밑반찬 먹고 있으니 나온 메인메뉴. 우리는 두루치기를 시켰다. 근데 뭐... 그저 그랬던...별점 : 3.0 / 5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두루치기 맛있다는 후기들을 많이 보고 갔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행은 벌써 끝났고 포스팅은 드디어 마지막 날이네요. 이 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오후 10시 40분이라 거의 하루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사실 저희 예정에 방콕은 없었는데요, 치앙마이 가기 한 2주 전쯤에 방콕을 찍고 올까? 싶었거든요. 치앙마이에서는 힐링, 방콕에서는 구경을 하기 위해서요!그렇기 때문에 치앙마이에서부터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구경하지 못했던 빅씨마트는 꼭 가보자! 싶어서 갔던 곳에 시암 파라곤과 센트럴 월드까지 있어서 실컷 구경하고 돌아왔어요 :) 빙글빙글 돌아갔던 하루 # 공항으로 짐 부치고 지하철까지 걸어가기방콕에서는 예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묵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짐이었어요. 가뜩이나 늦은 시간대의 비행기인데 그동안 계속 짐을 끌고 다닐..
방콕에서의 공식적인 첫날이 밝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자연은 실컷 봤으니 수도인 방콕에서는 문화생활을 즐겨볼 겁니다! 되도록이면 야외로는 안 나가고 싶어서 안쪽에서만 놀았어요!점심만 먹고 아이콘시암에 한 2시쯤인가 갔는데요, 거의 6시간을 여기에서 보낸 거 있죠? 그래서 대부분이 아이콘시암과 그 내부에 있던 쑥시암에 관한 사진들이니 편하게 구경해 주세요! 볼거리 가득한 아이콘시암에서 하루를! # 아침 수영하고 간단하게 밥 먹기저번 포스팅에 보여드렸던 수영장이에요. 낮에 보니까 확실히 예쁘긴 하더라고요. G 님만 호텔에서처럼 천장이 훤하게 뚫려있지는 않아서 살이 타진 않아서 좋았어요. 대신 물이 조금 더럽더라고요. 하지만 사진은 잘 나와서 한국인 분들 중에서는 사진만 찍고 가신 분들도 있었어요.그리고 어젯..
9월 2일은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넘어간 게 전부인 하루입니다. 서울이나 대구, 부산에서 제주도 넘어가는 것보다도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치앙마이에 계속 있었을 거예요...방콕 호텔에 도착하니까 글쎄 7시가 넘은 거 있죠? 그래서 방콕을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힐링 포스팅에 묵었던 숙소 리뷰가 조금 있다고 생각하고 구경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ᴗ-)ᓂ-ෆ 작은 행복에 만족스러웠던 날! # 자투리 치앙마이오후 2시 40분 비행기라서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나가려고요. 참고로 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체크아웃이 12시였어요! 방콕에 내려서 숙소에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못 먹을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어제처럼 조식을 받아왔어요. 어제 시도해 봤던 바나나 잎에 쌓..
저는 이상하게도 해외를 가면 대만, 태국 같이 더운 나라를 가거나 일본을 가도 여름, 완전 한 여름이거든요. 덥고 지친다는 단점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해가 길다는 점이고요, 두 번째는 사진. 딱 여행이 끝나고 오면 구경하는 사진들이 하나 같이 청량감이 느껴져요. 마지막으로는 옷차림이 가볍고 옷이 짧고 얇다 보니 짐이 적다는 점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느 계절에 가는 여행이 제일 좋으신가요?9월 1일... 슬프게도 치앙마이를 돌아다닐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내일은 방콕 넘어가고 숙소 도착하면 하루가 다 갈 테니까요... 오늘 소개할 곳들은 일일투어, 택시투어도 싫다! 하시는 분들에게 맞는 코스라서 친구나 적당히 걷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을 드려요. 치앙마이 꼭 가봐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