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 방콕 여행 7박 8일, 6일차

9월 2일은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넘어간 게 전부인 하루입니다. 서울이나 대구, 부산에서 제주도 넘어가는 것보다도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치앙마이에 계속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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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호텔에 도착하니까 글쎄 7시가 넘은 거 있죠? 그래서 방콕을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힐링 포스팅에 묵었던 숙소 리뷰가 조금 있다고 생각하고 구경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ᴗ-)ᓂ-ෆ

 

작은 행복에 만족스러웠던 날!

 

 


# 자투리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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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0분 비행기라서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나가려고요. 참고로 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체크아웃이 12시였어요! 방콕에 내려서 숙소에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못 먹을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어제처럼 조식을 받아왔어요. 어제 시도해 봤던 바나나 잎에 쌓인 주먹밥은 맛있어서 오늘은 각자 하나씩 먹기 (˵ •̀ ᴗ - ˵ ) ✧

 

테이블에 올려두고 준비하고 짐 정리하면서 하나씩 주워먹었어요. 정말 다음에 치앙마이를 가면 꼭 또 한 번 가고 싶은 숙소... 이 호텔이 궁금하다면 제 지난 포스팅 링크를 바로 아래에 달아두었으니 확인해 보세요!

 

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세 번째 이야기 _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 2시간 트레킹, G 님만

벌써 세 번째 날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벌써는 아니고 사진 정리해서 올리는 게 엄두가 안 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4일에 한 번씩 하게 되네요... 그나마 오늘까지는 투어가 끼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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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네 번째 이야기 _ 아침 수영, 파란나 스파 님만해민점, 한식, H

드디어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날이 밝았어요. 치앙마이 오자마자 일일투어 몰아서 하고 나니 시간도 빨리 가고 물론 좋았지만...! 저는 진짜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었거든요.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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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다섯 번째 이야기 _ 치앙마이 대학교, 반캉왓, 이너프 포 라

저는 이상하게도 해외를 가면 대만, 태국 같이 더운 나라를 가거나 일본을 가도 여름, 완전 한 여름이거든요. 덥고 지친다는 단점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해가 길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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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와서 룸키를 반납하면 직원분이 확인을 하시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로비 구경하기. 보통 체크인 시간에 두 세 팀이 한 번에 오시면 저 돌에 앉아서 쉬는 걸 수영하거나 로비 왔다 갔다 할 때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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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룸키 반납하고 대기하는 나를 찍은 친구... 친구는 저희가 미리 불러둔 우버에 캐리어를 싣고 있어요.

 


 

# 치앙마이 공항 ⇢ 방콕 공항 ⇢ 방콕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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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첫째 날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치앙마이 공항은 굉장히 작아요. 단층이라 일자로 긴 형태로 되어있는데 작은 것 치고 관광객들은 많아서 카페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셀프체크인을 하고 오니 아마존이라는 카페에 자리가 하나 있더라고요. 짐은 2시간 전부터 부칠 수 있기 때문에 얼른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각자의 시간을 보냈어요. 친구는 동영상 편집, 저는 가지고 온 책을 읽었어요. 이게 힐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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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번갈아가면서 짐을 부치고 조금 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한 40분 정도 남았을 때 출국장으로 들어가서 대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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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사진이에요. 치앙마이 사진을 볼 때마다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일 정도 있었는데 비 한 번 온 적 없어서 담아 온 사진들이 너무 예쁜 거 있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방콕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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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공항은 확실히 정말 크더라고요. 치앙마이도 방콕도 국제공항이지만 역시 수도의 공항이란...!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비가 오더라고요. 다행히도 땅이 살짝 젖어있기는 했지만 방콕에 도착하니까 비가 오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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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철도 타고 내려서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고... 이미 공항에서 짐 찾고 나올 때 오후 4시 반 정도였는데 공항에서 숙소까지 구글 맵으로 1시간 반 정도였거든요? 근데 마지막 지하철에서 내려서 도보 25분까지 포함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미친 거죠... 저희는 지하철에서 내려서 우버 잡아탔어요. 근데 저는 돈은 더 들더라도 시간을 생각하신다면 공항에서부터 택시를 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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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숙소까지의 여정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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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어요. 우버 기사님도 이 호텔은 잘 모르셔서 살짝 헤맸어요. 호텔인데 골목 안쪽에 있더라고요. 우선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면 골프 카트? 같은 걸로 묵을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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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처음 지을 때부터 골프 카트를 이용할 계획이셨는지 복도가 차량이 다니기 쉽게 넓어요.

 


 

# 어웨이 방콕 리버사이드 킨(Away Bangkok Riverside Kene) _ 호텔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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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조금 흐리죠ㅎㅎ 어메니티는 꼼꼼하게 찍어두고 객실은 동영상 밖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캡쳐 해왔어요. 치앙마이 G 님만처럼 인스타 감성에 가격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여기는 확실히 수영장 하나로만 광고를 열심히 한 느낌이라 실망스러웠어요. 묘하게 올드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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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긴 하지만 방음은 잘 안 되고, 골목에 있어서 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교통...! 지하철이 도보 25분인 것부터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호캉스를 하실 분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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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는 어딜 가도 비슷하게 있어요. 커피와 티 진열해 둔 걸 보면 제 마음을 아실 것 같아요. 올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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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기도 했고 나가도 한참 걸어가야 밥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오늘은 비싸긴 해도 호텔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수영장 구경을 갔어요. 운영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없는 틈에 몇 장 찍어왔어요. 확실히 예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음날 수영하러 갔을 때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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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가장 깊은 곳이 1.5M고 아주 얕은 곳도 있어서 아기들이랑 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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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G층(1층)입니다. 호텔 내의 카페가 있는데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가면 음료가 1+1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갈 시간이 없었던... 카페 옆에 식당이 같이 있어서 닫힌 카페라도 구경은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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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 통로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쭉 오른쪽 사진처럼 걸어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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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씬 피자와 작은 병맥주를 시켰어요. 야외이기도 하고 바로 옆이 강이라 크루즈가 많이 다녀서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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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맥으로 끝내기 아쉬워서 파스타와 생맥주를 한 잔씩 더 시켜 먹었어요. 아무래도 호텔 내부의 식당이라 비싸기는 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나가기가 귀찮거나 향신료를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식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호텔에서 전 식당이 제일 괜찮았거든요...

 

만족스럽게 먹고 마시고 잠깐 호텔 주변 둘러볼 겸 나가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와서 씻고 뻗었어요 𖦹 ´ ᯅ ` 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