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은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넘어간 게 전부인 하루입니다. 서울이나 대구, 부산에서 제주도 넘어가는 것보다도 훨씬 오래 걸리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치앙마이에 계속 있었을 거예요...
방콕 호텔에 도착하니까 글쎄 7시가 넘은 거 있죠? 그래서 방콕을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힐링 포스팅에 묵었던 숙소 리뷰가 조금 있다고 생각하고 구경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ᴗ-)ᓂ-ෆ
작은 행복에 만족스러웠던 날!
# 자투리 치앙마이
오후 2시 40분 비행기라서 호텔에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나가려고요. 참고로 제가 머물렀던 호텔은 체크아웃이 12시였어요! 방콕에 내려서 숙소에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못 먹을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어제처럼 조식을 받아왔어요. 어제 시도해 봤던 바나나 잎에 쌓인 주먹밥은 맛있어서 오늘은 각자 하나씩 먹기 (˵ •̀ ᴗ - ˵ ) ✧
테이블에 올려두고 준비하고 짐 정리하면서 하나씩 주워먹었어요. 정말 다음에 치앙마이를 가면 꼭 또 한 번 가고 싶은 숙소... 이 호텔이 궁금하다면 제 지난 포스팅 링크를 바로 아래에 달아두었으니 확인해 보세요!
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세 번째 이야기 _ 도이인타논 국립공원 + 2시간 트레킹, G 님만
벌써 세 번째 날 포스팅을 하네요. 사실 벌써는 아니고 사진 정리해서 올리는 게 엄두가 안 나다 보니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4일에 한 번씩 하게 되네요... 그나마 오늘까지는 투어가 끼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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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네 번째 이야기 _ 아침 수영, 파란나 스파 님만해민점, 한식, H
드디어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날이 밝았어요. 치앙마이 오자마자 일일투어 몰아서 하고 나니 시간도 빨리 가고 물론 좋았지만...! 저는 진짜 느긋하게 즐겨보고 싶었거든요.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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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치앙마이 & 방콕 7박 8일, 다섯 번째 이야기 _ 치앙마이 대학교, 반캉왓, 이너프 포 라
저는 이상하게도 해외를 가면 대만, 태국 같이 더운 나라를 가거나 일본을 가도 여름, 완전 한 여름이거든요. 덥고 지친다는 단점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첫 번째는 해가 길다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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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 와서 룸키를 반납하면 직원분이 확인을 하시기 때문에 한 5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그동안 로비 구경하기. 보통 체크인 시간에 두 세 팀이 한 번에 오시면 저 돌에 앉아서 쉬는 걸 수영하거나 로비 왔다 갔다 할 때 봤거든요.
그리고 룸키 반납하고 대기하는 나를 찍은 친구... 친구는 저희가 미리 불러둔 우버에 캐리어를 싣고 있어요.
# 치앙마이 공항 ⇢ 방콕 공항 ⇢ 방콕 호텔
치앙마이 첫째 날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치앙마이 공항은 굉장히 작아요. 단층이라 일자로 긴 형태로 되어있는데 작은 것 치고 관광객들은 많아서 카페에 자리가 없더라고요. 셀프체크인을 하고 오니 아마존이라는 카페에 자리가 하나 있더라고요. 짐은 2시간 전부터 부칠 수 있기 때문에 얼른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각자의 시간을 보냈어요. 친구는 동영상 편집, 저는 가지고 온 책을 읽었어요. 이게 힐링이죠...🌿
친구랑 번갈아가면서 짐을 부치고 조금 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한 40분 정도 남았을 때 출국장으로 들어가서 대기했어요.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사진이에요. 치앙마이 사진을 볼 때마다 날씨 운이 정말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일 정도 있었는데 비 한 번 온 적 없어서 담아 온 사진들이 너무 예쁜 거 있죠. 아쉬움을 뒤로하고 방콕으로 떠납니다!
방콕 공항은 확실히 정말 크더라고요. 치앙마이도 방콕도 국제공항이지만 역시 수도의 공항이란...!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중간에 비가 오더라고요. 다행히도 땅이 살짝 젖어있기는 했지만 방콕에 도착하니까 비가 오진 않더라고요.
공항 철도 타고 내려서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고... 이미 공항에서 짐 찾고 나올 때 오후 4시 반 정도였는데 공항에서 숙소까지 구글 맵으로 1시간 반 정도였거든요? 근데 마지막 지하철에서 내려서 도보 25분까지 포함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미친 거죠... 저희는 지하철에서 내려서 우버 잡아탔어요. 근데 저는 돈은 더 들더라도 시간을 생각하신다면 공항에서부터 택시를 타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숙소까지의 여정이 이렇게 길 줄은 몰랐죠...
우여곡절 끝에 도착했어요. 우버 기사님도 이 호텔은 잘 모르셔서 살짝 헤맸어요. 호텔인데 골목 안쪽에 있더라고요. 우선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면 골프 카트? 같은 걸로 묵을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시더라고요.
호텔을 처음 지을 때부터 골프 카트를 이용할 계획이셨는지 복도가 차량이 다니기 쉽게 넓어요.
# 어웨이 방콕 리버사이드 킨(Away Bangkok Riverside Kene) _ 호텔 구경하기
사진이 조금 흐리죠ㅎㅎ 어메니티는 꼼꼼하게 찍어두고 객실은 동영상 밖에 없어서 아쉬운 대로 캡쳐 해왔어요. 치앙마이 G 님만처럼 인스타 감성에 가격도 비슷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여기는 확실히 수영장 하나로만 광고를 열심히 한 느낌이라 실망스러웠어요. 묘하게 올드한 느낌이랄까...
깔끔하긴 하지만 방음은 잘 안 되고, 골목에 있어서 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교통...! 지하철이 도보 25분인 것부터 추천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호캉스를 하실 분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아요.
어메니티는 어딜 가도 비슷하게 있어요. 커피와 티 진열해 둔 걸 보면 제 마음을 아실 것 같아요. 올드해...
시간이 늦기도 했고 나가도 한참 걸어가야 밥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오늘은 비싸긴 해도 호텔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수영장 구경을 갔어요. 운영시간이 지나서 사람이 없는 틈에 몇 장 찍어왔어요. 확실히 예쁘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다음날 수영하러 갔을 때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수심은 가장 깊은 곳이 1.5M고 아주 얕은 곳도 있어서 아기들이랑 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여기는 G층(1층)입니다. 호텔 내의 카페가 있는데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가면 음료가 1+1이라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갈 시간이 없었던... 카페 옆에 식당이 같이 있어서 닫힌 카페라도 구경은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왼쪽 사진 통로에서 나와서 길을 따라 쭉 오른쪽 사진처럼 걸어가면 식당이 나옵니다.
저희는 씬 피자와 작은 병맥주를 시켰어요. 야외이기도 하고 바로 옆이 강이라 크루즈가 많이 다녀서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병맥으로 끝내기 아쉬워서 파스타와 생맥주를 한 잔씩 더 시켜 먹었어요. 아무래도 호텔 내부의 식당이라 비싸기는 했지만 맛은 있었어요! 나가기가 귀찮거나 향신료를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여기서 식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 호텔에서 전 식당이 제일 괜찮았거든요...
만족스럽게 먹고 마시고 잠깐 호텔 주변 둘러볼 겸 나가서 편의점에 들렀다가 와서 씻고 뻗었어요 𖦹 ´ ᯅ ` 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