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과 표지에 과일이 나오면 괜히 읽어보고 싶어진다.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일상적인 무언가가 이야기의 중심에 있으면, 그 안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 그때는 귤이 없었단다김인정 작가님의 소설집이고 10편의 단편이 들어가 있다. 〈그때는 귤이 없었단다〉도 10편의 단편 중 하나. 접시 위에 귤이 차곡차곡 쌓인 표지가 너무 예쁘다. 귤이라 그런가, 겨울과 봄 사이 쌀쌀할 때 읽고 싶어서 작년에 구매했는데 결국 그 시기는 놓치고 5월이 되어서야 읽었다. # 인덱스 정보인덱스는 아날로그 키퍼의 인덱스 플래그 가든(garden)을 사용했다. 책을 보자마자 무조건 이 인덱스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 잘 어울렸다. # 줄거리 & 문장들열 편의 단편 중 가장 마음에 남은 「취업경..
여러 통 비운 셀퓨전씨 폼 클렌저를 다시 구매하려고 했더니 할인을 안 하고 있었다. 정가 24,000원 주고 구매하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라 다른 제품을 찾아보다가 예전에 이사배가 몇 통씩이나 비운 애정템이라고 하던 라곰 폼 클렌저가 생각이 나 올리브영 들어가 봤더니 조금이긴 하지만 할인하고 있어 이 제품을 한 번 사용해보려고 데리고 왔다! # 라곰 셀럽 마이크로 폼 클렌저 120ml의 용량이고 정가는 15,000원인데 세일이 들어가서 13,500원에 구매했다.기존에 쓰던 셀퓨전씨처럼 이것도 거품이 조밀하다고 해서 기대 중 ◟( ˘ ³˘)◞♡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수분 클렌저이고 약알칼리성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세정력이 약한 거 아닐까 하는 걱정도 약간 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라곰 ..
이 소설책은 구매할지 말지 고민을 오래 했다. 장편소설이었다면 작가보다는 이야기를 보고 샀겠지만, 이 책은 한 작가의 단편집이 아니라 여러 작가님의 단편이 함께 실린 책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아는 작가님은 천선란 작가님뿐인데, 여기에 실린 천선란 작가님의 글은 이미 『노랜드』에서 읽었다. (『노랜드』는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단편에 다른 단편을 더해 출간한 소설집이다.) 천선란 작가님의 단편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보면 좋을 것 같다. 노랜드 _ 천선란 소설집 / 나한테는 네가 필요해 / 기억에 남는 문장들왔다, 내 최애 작가님. 이 책을 읽는 시점에서는 ' 이끼숲 ' 다음으로 이제 겨우 두 권째 읽는 거긴 하지만, ' 이끼숲 '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최애가 되어버린... 따뜻한 SF 소설을 찾고 있다..
생일 즈음에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던 책. 어떤 책을 받고 싶냐는 말에, 마침 내 생일이 있는 달이 제목에 들어간 『3월의 마치』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어 이 책을 골랐다. 사실 책 내용은 전혀 모르고 선택한 거기도 했다. 책 제목이 나와 너무 관련이 있어서 그거 하나만 봤다. 영화를 보러 가도 광고로 우연히 접하는 게 아닌 이상 예고편도 잘 안 보는 편인데, 가끔은 그런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른 채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비슷한 이야기를 하나 더 해보자면, '이 영화 별로래', '이 책 별로래' 하는 다른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 작품을 미리 제외하진 않는 편이다. 물론 그렇게 미리 예고(경고)를 받고 봤을 때 '진짜 재미없네'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건 내가 직접 접하고 나서 내린 결론이..
『칵테일, 러브, 좀비』 이후로 안전가옥의 쇼-트 시리즈를 읽은 적이 있었던가 싶어, 이 책을 올리는 김에 찾아봤는데 『아홉수 가위』가 내 두 번째 안전가옥 쇼-트 책이었다.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했는데, 사실 쇼-트 시리즈는 인기가 많아서 중고 서점에 들어와도 금방 팔리는 편이라 고민할 시간이 없긴 했다. 그렇게 얼레벌레 구매함.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비교적 최근에 나온 쇼-트 시리즈인 『혐오도 복제가 되나요』도 읽어보고 싶다. 25년 서울국제도서전(서국도)에 방문했을 때 하필 그해에는 안전가옥이 참여하지 않아서 구경도 못 해봤던 아쉬움이 있었음... 26년 서국도에는 정작 나는 못 갔지만 안전가옥은 참여함... 단단히 엇갈린 나와 안전가옥... # 아홉수 가위확실히 쇼-트 시리즈는 책이 참 귀엽..
고전이라고 하면 떠오르고, 인기도 많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목에 적었듯이 '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라는 문구가 너무너무 유명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 이걸 읽을 때쯤 고전을 시도해 볼까 하며 얇은 책 위주로 두어 권 읽었던 기억이 있다.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머쓱... 책 사진을 찍어두지 않고 책 정리를 하는 북 블로거가 있다...?책을 찍어두는 걸 잊기도 했지만,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책 결말이 괘씸해서 팔아버린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밑에 필사한 사진도 올릴 텐데 필사 노트 아래쪽에 스포가 있으니, 스포당하기 싫다면 필사 사진은 건너뛰는 걸 추천한다. 필사 사진을 안 보더라도 필사한 문장들은 타이핑으로 옮겨둘 예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