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중에 명작 낮에 뜨는 달을 아시나요? 사실 요즈음에는 많이들 알고 계시더라고요. 낮에 뜨는 달 앨범 커버로 리메이크 곡들이 나오기도 했고, 현재에는 드라마도 방영되고 있으니까요! 배우들을 떠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و ˃̵ᴗ˂̵)و
이 웹툰은 제 인생작이에요... 사실 웹툰은 중, 고등학생 때 많이 봤었는데 이 작품도 그때 접했어요. 완결을 앞두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남던 어느 방학날 1화를 열람했다가 정주행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이후로 제 인생작이 되어버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는 진입 장벽이 높은 걸 알고 있어요. 그런 작품들은 초반 50-60화 정도는 분위기 파악하고 과거, 현재의 인물을 이어서 생각해야 하니까요.
낮에 뜨는 달도 댓글이나 웹툰 추천하는 사람들이나 하나같이 하던 말이 " 제발 지루하더라도 60화까지만 버텨주세요. "라는 말들이 많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읽을 때 고비기도 했고 제가 추천한 친구들도 여기에서 포기한 사람들도 몇몇 봤어요. 하지만? 그 60화는 세밀한 감정 묘사를 돕기 위한 빌드업이었을 뿐...
봄이 오면 대가야로 가자.
# 낮에 뜨는 달 5권 11월 1일 예약판매
드디어... 드디어! 별 생각없던 11월 1일, 휴대폰을 만지다가 아주 오랜만에 헤윰 작가님이 근황을 올리신 걸 발견. 아니... 낮에 뜨는 달 5권 예약판매? 딱 저 문장을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거렸어요. 바로 교보문고 들어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약하고 결제했어요. 그리고 오늘, 도착했어요...! 5권도 4권처럼 도하(주인공)가 표지에 실려있어요. 너무 좋아서 기절 𖦹ࡇ𖦹 지금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드라마 관련 띠지가 끼워져 있어요.
띠지 벗기고 꽉찬 화면으로 보기... 단행본 1권 때부터 꾸준히 웹툰이랑 작화가 다르다, 그 전이 훨씬 좋다 등등의 반응이 꽤 있나 봐요. 작가님도 신경이 쓰이시는지 5권을 출간하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애초에 웹툰은 연재 당시 120화까지는 출판 불가능 판형으로 작업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싹 다 재작업... 전 사실 웹툰 작화도, 단행본 작화도 너무 좋아요. 작가님이 기존에 연재분은 그대로 두신다고 하니 웹툰 작화가 좋으시다면 네이버에서 구매해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번에 5권이 나오면서 기존에 있던 1-4권의 표지가 리커버 되어 1-5권 박스셋으로도 사실 수 있고요, 5권 초판! 만 구매하셔도 1-4권 리커버를 증정받을 수 있거든요. 저는 1-4권 본래의 표지도 굉장히 잘 나왔다고 생각해서 5권만 구매하고 이렇게 리커버를 받았어요.
이번에 리커버된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혹시 궁금하실까 봐 기존의 북커버 보여드릴게요!
책등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드릴게요. 5권이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는 제일 얇고 책의 크기는 동일합니다. 1-4권 살 때 받은 엽서도 자랑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어디에다 뒀는지... 일단 분명히 구겨지지 않게 소중하게 둔 건 확실하거든요... 1시간 정도 찾아보다가 포기하고 일단 올려요... 찾으면 이 포스팅에 추가로 사진 올릴게요.
이상 낮에 뜨는 달 찐 팬의 후기였습니다. 5권을 5년 기다린... 명대사 적으면 정말...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까 꾹 참는 거예요. 제가 이때까지 본 모든 웹툰, 드라마를 통틀어 제일 명대사가 많거든요. 작가님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시는 걸까요? 저는 이제 5권 바뀐 작화 구경하러 가볼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