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같이 데리고 갈 책을 구경하다가 눈에 띈 책. 보자마자 와- 소리가 나올 만큼 예뻤던 표지에 매료되었다. 중고매장에서 발견한 터라 새 책을 찾아보았는데 리커버 되어 구판은 절판이었다. # 소마구매하기 전에 무작위로 펴서 슬쩍 소설을 구경했는데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이 버전 양장으로 다시 내줄 생각은 없으실까...제목이 곧 주인공의 이름인데 정말 주인공이 소마 한 명이다. 주변인들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길든 짧든 스쳐 지나가는 인물들이고 소마와 소설의 끝까지 함께하는 인물들은 없었다. # 책의 첫 페이지종종 작가님의 사인이 있는 책들이 있는데 책과 결을 맞추어 써주신 게 인상 깊어 가지고 왔다. 작가님들은 간결하고 몇 안 되는 단어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 목차 및 간..
유명한 고전의 이름과 그 책의 첫 문장은 알아도 책을 본 적은 없었다. 매번 서점에 갈 때마다 눈에 밟히는 책은 있었다. 이방인. 책 중에서도 얇은 축에 속하는 편이라 고전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 이방인유명하지만 나는 내용은 모른다. 그저 첫 문장인 ' 오늘, 엄마가 죽었다. 혹시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만 아는 상태. 책은 출판사 휴머니스트의 이방인으로 골랐다. 세계문학하면 민음사가 가장 유명하기는 한데 이 책이 더 예뻐서... 그리고 구매하러 갔을 때 이것밖에 없었다.책은 앞뒤로 심플하고 깔끔하다. 앞으로도 세계문학은 휴머니스트 책으로 읽을 것 같다. # 목차 및 간단 리뷰뫼르소는 양로원의 계신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된다. 서둘러 내려간 양로원에서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어머..
굉장히 오랜만에 소설이 아닌 책을 읽고 리뷰하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인문학은 아예 처음 시도한다. 가끔 소설 말고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쉽지가 않다... # 죽음을 배우는 시간그럼에도 이 책을 고른 이유는 ' 죽음 '이라는 키워드 때문이다. 평소에도 자잘한 걱정들을 많이 하곤 하는데 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병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죽는 법이라니. 왜 현대 사회에서는 죽음마저 비즈니스화가 되어버린건지, 몸의 실질적 수명이 다했음에도 왜 기계에 질질 끌려다녀야 하는지(다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인데도). 궁금했고, 그래서 읽었다. # 목차 및 간단 리뷰우리의 수명을 늘린 가장 큰 요인은 위생이다. 그 다음으로는 비약적인 기술의 발달인데, 문제는 사람을 살리는데에서 그치지..
2023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욘 포세의 작품 ' 아침 그리고 저녁 '을 비롯한 2권이 문학동네 숏클래식으로 리커버 되어 나왔다. # 아침 그리고 저녁세 권을 한 번에 살 수 있는 재력이라면 너무 좋겠지만... 아쉽게도 아니라 세 권 중 한 권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기로 했다. 구매할 당시 욘 포세가 누구인지 몰랐으므로 표지 안쪽의 작가를 보고 구매하기로 했다. 그리고 노르웨이 작가라는 이유만으로 아침 그리고 저녁을 골랐다. 내겐 언젠가 가보고 싶은 나라 1위가 늘 노르웨이였기 때문. 큰 의미는 없다.책의 디자인이 굉장히 감각적이다. 3권 전부 굉장히 쨍한 색감으로 표지가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뒤편에는 소설에 걸맞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 목차 및 간단 리뷰위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나는 욘 ..
저번에 소개했던 인덱스 모음집은 잘 보셨나요? 오늘은 독서템, 책갈피를 가지고 왔어요. 같이 구경해 봐요:) 예쁜 인덱스가 궁금하다면-------?↓↓↓ 독서템 인덱스 모음 / 아이코닉, 아날로그키퍼, 다이소, 알라딘여러분은 독서할 때 이것만은 있어야 한다! 하는 게 있나요? 저는 몇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 제가 가진 ' 인덱스 '를 소개할게요. 예쁜 인덱스들이 많으니 함께 구경해요:) 가격은 현재 온라theonlyseeu.tistory.com # 이옥토 책갈피사진가 이옥토 작가님은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리커버판 표지를 맡으신 분이에요.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책갈피로도 유명한데요, 가장 시그니처 책갈피는 사과로 알고 있어요. 저는 아쉽게도 아직 구하지 못했어요... 상시판매가 아니라 작..
혹시 단종된 입생로랑 워터스테인을 아시나요? 617 다이브 인 더 누드 색상을 너무 잘 사용해서 다시 구매하려고 보니 단종이라서 더 이상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 틴트를 다 써본 게 손에 꼽는데 얘가 그중 하나라 너무 아쉬운 마음에 최대한 비슷한 색상과 제형인 제품을 검색해 보다가 헤라에서 나온 누드 글로스 체리쉬를 발견했어요! # 헤라 센슈얼 누드 글로스 380 체리쉬본품을 구매하니 사은품으로 미니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가 같이 왔어요.본품은 센슈얼 누드 글로스 380 체리쉬, 사은품은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426 얼그레이 입니다.체리쉬는 톤다운된 로즈 색상에 체리즙을 짜 넣은 듯한 색감이고요, 얼그레이는 형광기 없는 밀키하고 누디한 느낌의 로즈 색상이에요. 체리쉬는 사진에 보시는 색이고요,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