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고민만 하던 맥북... 애플병은 사야 낫는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급 알아보다가 구매하게 된 저의 NEW 맥북, 함께 구경해요 (˵ •̀ ᴗ - ˵ ) ✧
# 2024 맥북 프로 14인치
M4 pro칩이 탑재된 사양에 스페이스 블랙으로 구매했어요. 2013 맥북을 실버로 사용하면서 꼭 다음번엔 어두운 색을 사리라, 다짐(!)했거든요.
전에 사용하던 맥북은 중고로 구매했던 터라 언박싱의 즐거움이 없었어요. 맥북을 꺼내고 어댑터를 보는데 이거 왜 이렇게 작은 가요...? 원래 쓰던 제품보다 작아서 너무 귀여웠어요. 케이블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우븐 케이블인데요, 노트북이 스페이스 블랙이라 검은색이 들어있었어요. (어댑터도... 검은색으로 주면 좋았을 텐데...)
원가 절감, 환경 문제 때문인지 항상 애플 제품을 구입하면 들어있던 애플 스티커가 이제는 없나 봐요. 사용하진 않지만 아쉬웠어요.
기존의 둥글한 쉐입이 사라지고 날렵하고 편편해졌어요. 뒤편에는 맥북프로 로고가 새겨져 있더라고요. 생각보다도 더 예뻐서 놀랐어요. 그런데 저 미끄럼방지라고 해야 하나... 예전 맥북은 고무 & 플라스틱이었는데 이건 아니더라고요? 단단하고 미끄럼방지도 안 되더라고요. 무슨 기능을 하는 걸까요...?
제일 체감이 많이 되었던 건, 바로 USB 포트가 없어지고 C타입으로 바뀌었다는 거...?
언제 바뀐 건데 그러냐 할 수 있지만 제 시간은 2013년 맥북에 멈춰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한 번 켜볼까, 하고 노트북을 열었는데 켜지면서 나는 소리에 굉장히 놀랐어요. 저는 마이그레이션을 안 하고 사용할 예정이라 마이그레이션을 생략하고 기본 설정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 사용하면서 제일 편한 게 뭐냐, 하신다면 바로 지문으로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거...💙 너무 편해요... 누르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을 살짝만 가져다대도 된다는 게 이렇게 좋은 일이었다니. 아이폰 6S 이후로 지문 인식을 쓸 일이 없었는데 최근에 맥북으로 다시 이 편함을 느껴요.
진짜 마지막으로 팬 돌아가는 소리가 안 난다는 것, 빠르게 인터넷 창을 띄워주고 돌아가지 않던 프로그램들이 돌아간다는 것 때문에 행복해요. 이게 바로 자본의 맛 (๑^ ^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