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닥터오라클 큐어소나 오투 카밍 리페어 앰플 / 솔직 후기

기초 화장품의 가격이 날이 갈수록 비싸져서 부담스럽지 않으신가요? 저는 그래요... 쓰던 제품이 좋기는 했지만 가격 때문에 다른 걸로 갈아탈까 고민하다가 요즘 다이소 기초 제품들이 좋다는 글을 봤어요. 다이소에서 써본 화장품이라고는 립 앤 아이 리무버 패드, 클렌징 오일 등 화장을 지우는 것뿐이라 기초도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 닥터오라클 큐어소나 오투 카밍 리페어 앰플

몇 개를 담아왔는데 그래도 2만원이 안 넘는 이 가성비... 오늘 소개할 건 앰플이에요. 닥터오라클에 앰플만 종류가 3가지이던데 제일 인기가 좋은 건 빨간색이었어요. 이미 품절이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겨울이라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충전할 만한 게 필요해서 이 제품을 골랐어요. 다이소에서 40ml에 5,000원에 구입했어요.

그리고 수분 외에도 진정에 도움을 준다기에 혹했어요. 칼바람을 맞고 나면 뺨이며 코가 빨갛게 얼어붙기도 하고 요즘 자꾸 피부트러블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순한 제품으로 사용해보고 싶었어요.

본품은 깔끔하고요, 기존의 다른 앰플들처럼 스포이드로 되어있어요.

제형은 한 방울 떨어트렸을때 제법 물처럼 주르륵 흐르더라고요. 약간의 꾸덕함도 없는...? 일반 토너랑 비교하면 히알루론산이 들어가서 그나마 점성이 있는 것 같은? 콧물 토너!! 제형이에요.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하는 요즘에는 토너를 안 바르고 이걸 두어 번 레이어링 해서 발라요.

은 거의 무향에 가깝긴 한데 희미한 약품 냄새...? 저는 향료를 많이 넣어서 이런 냄새를 죽이는 것보다는 약품 냄새가 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게 싫으신 분들에게는 비추해요.

 

현재 절반 정도 사용했는데 수분감을 채워주기에는 아쉽고요, 다른 기초를 바르기 전에 피부결 정돈 정도의 역할은 하는 것 같아요. 대신 토너, 앰플의 중간 정도의 역할이라 하나의 제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인 거 같아요.

 

제가 이리저리 써봤을때 가장 좋았던 방법은 각질 패드로 1차로 피부결을 정돈해주고(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패드로. 저는 구달 청귤 패드 사용했어요.), 닥터오라클 앰플 두 번 정도 바르니 피부가 세상 매끈맨들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