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_ 이미예 단편소설 / 우리는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 기억에 남는 문장들
작년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인상 깊게 읽어서 이미예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는데 마침 7월에 출간된 탕비실이 있었다. 소설집이 나닌 단편이 하나 실린 얇은 책이라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몇 주 전 들렀던 중고 서점에 탕비실이 입고되어 있어서 데리고 왔다. # 탕비실표지 일러스트가 너무 예쁜 책.뒷표지는 전부 형광 분홍색인데도 책이 부담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진초록과 형광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니...표지 커버도 센스가 있는 게 보통은 안쪽면이 단색으로 되어있거나 커버 날개에 작가님의 정보가 적혀있는데 탕비실은 표지를 마치 포스터처럼 크게 인쇄해서 커버로 썼다. # 목차 및 간단 리뷰탕비실 빌런으로 꼽히는 이들을 각각의 회사 직원들에게 투표받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차출해서 모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