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 방콕 여행 7박 8일, 1일차
여러분은 혹시 당장 떠날 수 있다면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저는 고민도 없이 치앙마이였어요. 때는 이번 연도 봄. 휴대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사진 한 장을 봤어요. 움막 같이 생긴 곳이었는데 테이블마다 손님 각자의 음료가 올려져 있었고, 개방이 되어있어 시원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었어요. 허름해 보이고, 냉방도 되지 않지만 그럼에도 제 눈을 사로잡은 건 여유였어요. 사진 속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려! 누워서 책을 보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는데 사진만으로도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친구를 계속해서 꼬셨어요. 나랑 치앙마이 갈 생각 없냐고, 진짜 후회 안 할 거라고. 사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본 사진에 나온 카페는 가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친구도 저도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기에 꼭!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