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_ 최진영 단편소설 / 기억에 남는 문장들
거제 장승포에 놀러 갔을 때 주택을 개조한 북카페에 갔다. 반가운 책들이 몇 권 있었고 그중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싶었던 오로라가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로라를, 친구는 모순을 구매해 볕 좋은 소파에 자리 잡고 책을 읽었다. 그날은 계속해서 비가 쏟아지다 그치다 하는 이상한 날이었는데 햇빛이 있어 유난히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더운 여름날, 비가 오는 창 밖을 종종 들여다보며 선선한 실내에서 시원한 음료와 책의 조합이란. # 오로라이상하게 사진을 몇 장이고 찍었지만 푸른색이 돋보이게 찍혔다. 원래의 표지는 밝은 회색에 푸른색이 약간 섞인 색으로 사진 상으로 보다는 흰끼가 더 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오로라는 위즈덤 하우스의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는데 책의 디자인이 굉장히 예쁘다. 제목은 책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