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_ 하승민 장편소설 / 차별과 폭력에도 꺾일 수 없는, 꺾이지 않은 / 기억에 남는 문장들
" 내 피부는 파랗고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다. 어느 쪽이 더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 책의 뒤편에 적힌 소설 일부 발췌다. 발췌를 읽으니 이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 멜라닌보기만 해도 시원할 정도로 푸른 책. 29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들 중 차별과 폭력, 편견을 자세하게 다루는 소설이다.이 소설은 차별의 중심에 서 있는 파란 피부의 재일이라는 소년의 생애를 보여준다. 우리는 그 소년의 시선을 함께 공유하며 그가 느끼는 공포와 무기력함, 차별과 폭력, 멸시와 혐오를 경험하게 된다. # 목차 및 간단 리뷰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재일. 태어날 적부터 파란 피부였던 그를 시어머니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도록 데려가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