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_ 유래혁 장편소설 / 마음은 고작 숨기려고 생겨난 게 아닌걸 / 기억에 남는 문장들
모든 게 넘쳐나는 요즘 시대는 책도 피해 갈 수가 없다. 매일 새로운 신간이 나오고 신간이 나올 때마다 홍보하는 문구들에 끌려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어느새 100권이 넘게 쌓인다. 나만 그런가...? 오늘 소개할 책은 내가 처음 봤을 때도 이미 나온 지 반년이 넘은 도서였다. 표지와 제목에 끌려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지만 계속 다른 것들을 담는 바람에 잊혀버렸다. # 수족관그리고 다른 책을 구매하러 간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렇게 다시 발견한 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했다.일본의 청량함이 느껴지는 듯한 표지와 일본어와 한국어로 적혀있는 수족관이라는 제목. 처음에 표지를 봤을 때 사진집인 줄 알았던 책이다. 길어도 200p 후반 대이려나 했는데 376p의 꽤 긴 소설이었다. 종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