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클럽 창비 1기에 가입한 클러버들에게 제공되는 비매품 도서라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기록용으로 올리기로 했다.
# 셀렉션 _ 삶을 돌보는 사회를 위하여
창비 매 기수마다 다른 주제를 다룰 거라고 했었다. 클럽 창비 1기는 ' 삶을 돌보는 사회를 위하여 '라는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가사 노동과 돌봄, 장애와 복지의 인권을 주제로 목소리를 내주신 분들의 인터뷰, 논평이 담겨 있다.
창작과 비평 22-24년도에서 추려 만든 책이기 때문에 창작과 비평을 구독해서 읽고 계신 분들에게는 필요치 않은 책일지도 모르겠다.
# 목차 및 간단 리뷰
뉴스로 접했던 이야기들과 돌봄에 대하여 이 책의 인터뷰이들을 통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알고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특히 돌봄이라는 주제는 처음 접해봤다.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당연시되었는지와 당연히 무상으로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는 현실에서 그 가치관을 바꾸기 위해 무던히 목소리를 내고 싸워나가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 기억에 남는 문장들
P. 67
우리는 취약하기에 서로 의존함으로써 홀로 존재할 수 있다.
P. 89
우리의 손발을 묶고 있는 것은 차이가 아니라 침묵입니다. 그리고 깨져야 할 침묵은 너무나 많습니다.
(*오드리로드의 ' 시스터 아웃사이더 ' 인용)